Edge Trend

  • Claude Mythos의 은밀한 침투, ‘센서가 된 네트워크’는 이미 보고 있다

    프롤로그: 보이지 않는 침투, 하지만 패킷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Anthropic의 Claude Mythos가 촉발한 제로데이 위협에 맞서, 네트워크 인입 단계(Perimeter)에서 어떻게 공격을 선제 차단할 수 있는지를 다루었습니다. 당시 살펴본 SRX의 AI-PTP(AI-Predictive Threat Prevention)는 인라인 프록시리스(Proxy-less) 환경에서 첫 몇 킬로바이트(KB)의 페이로드만으로 미지의 위협을 실시간 예측…

  • AIDC 스위치 ASIC의 중요성: Trident 5 기반 QFX5140과 AI 추론

    AI 데이터센터(AIDC) 인프라를 구축할 때 GPU 스펙만큼 신중하게 고려해야 하는 핵심 요소가 바로 네트워크 스위치에 탑재된 ASIC(Application-Specific Integrated Circuit, 주문형 반도체) 칩셋입니다. 상용 실리콘(Merchant Silicon) 기반 스위치 환경에서 처리 대역폭, 버퍼 구조, 패킷 제어 방식, 지연 시간(Latency)의 상당 부분은 어떤 ASIC을 채택했는가에 의해 결정됩니다. 1….

  • AI 데이터센터 패브릭의 세 가지 퍼즐 (Scale-Up, Out, Across)

    지난 포스팅에서 우리는 인공지능(AI) 시대의 폭발적인 트래픽을 감당하기 위해, 기존의 느려터진 TCP와 까다로운 RoCEv2의 대안으로 등장한 UET(Ultra Ethernet Transport)의 탄생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께서 “개념은 참 좋은데, 이게 진짜 실현 가능한 기술인가요? 언제쯤 우리 데이터센터에 들어오나요?”라는 질문을 하곤 합니다. 글로벌 컨설팅 그룹 맥킨지(McKinsey &…

  • 양자 위협을 무력화하는 HPE 풀스택 PQC 로드맵

    인공지능(AI)과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Agentic Enterprise)의 시대가 열리며 전 세계 인프라는 유례없는 대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AI 에이전트와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이 화려한 기술의 이면에는 기업의 생존을 위협하는 거대한 그림자가 숨어 있습니다. 바로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암호화 체계를 뿌리째 흔들 수 있는 양자 컴퓨팅(Quantum Computing)의 도래입니다….

  • HPE Networking 관점의 AI Grid 아키텍처와 토큰 경제학(Tokenomics)

    최근 개최된 HPE Discover 키노트에서 Antonio Neri 회장은 한 문장으로 인프라 시장의 패러다임을 정의했습니다. “AI 혁신의 진정한 시작과 끝은 결국 네트워크다.” 시장의 시선은 온통 어떤 GPU가 더 빠른지, 혹은 어떤 거대언어모델(LLM)이 더 똑똑한지에만 쏠려 있는 듯하지만, 아무리 뛰어난 연산 칩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이를 유기적으로 엮어줄…

  • Claude Mythos의 습격, SRX AI-PTP로 정조준

    최근 Anthropic이 차세대 AI 모델인 ‘Claude Mythos(미토스)’의 공개를 전격 보류했다는 소식은 보안 업계에 큰 경종을 울렸습니다. 이제 AI는 단순히 취약점을 찾는 수준을 넘어, 스스로 공격 코드를 짜고 침투 시나리오를 실행하는 ‘자율적 공격(Autonomous Exploitation)’ 단계에 진입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 모델은 전문가들이 27년 동안 발견하지 못했던 시스템…

  • SDN의 새로운 정의: Self Driving Network

    최근 자동차 산업을 뒤흔든 가장 큰 화두는 단연 테슬라의 FSD(Full Self-Driving)일 것입니다. 운전자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시스템이 스스로 판단하여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도달하는 이 기술은 우리에게 ‘자율 주행’이 가져다주는 편리함과 효율성을 각인시켰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변화의 물결이 이제 우리 IT 인프라의 근간인 네트워크로도 옮겨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알고…

  • Ultra Ethernet(UET)의 탄생과 차세대 AI 패브릭

    AI 모델 학습 시 네트워크는 더 이상 단순한 파이프가 아닙니다. 수만 개의 GPU가 데이터를 주고받는 집단 통신(Collective Communication) 환경에서는, 단 하나의 패킷 유실이 전체 학습 완료 시간(JCT)을 지연시키는 치명적인 병목이 됩니다. 작년 HPE Discover 바르셀로나에서 HPE와 VIAVI Solutions는 이더넷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알리는 놀라운 시연을…

  • 완벽한 보안 감사가 당신을 배신할 때

    보안 담당자로서 가장 허탈할 때가 언제일까요? 수개월간 준비한 ISMS-P 인증이나 외부 감사를 ‘적정’ 의견으로 통과하고, 모든 정책서의 도장이 마르기도 전에 침해 사고 소식을 듣는 순간입니다. 보안 업계에서 흔히 하는 농담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네트워크는 전원 플러그가 뽑힌 네트워크다.” 하지만 현실의 비즈니스는 멈출 수 없죠….

  • [MWC 2026] 6G의 거대한 파도, HPE가 제안하는 ‘지능형 통합 인프라’의 해법

    지난주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6은 그야말로 ‘AI가 완성하는 통신망’의 전시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5G가 처음 등장했을 때의 설렘과 28GHz 대역에서 겪었던 뼈아픈 교훈을 뒤로하고, 이제 업계는 더 똑똑하고 효율적인 6G로의 여정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1. 5G의 교훈을 넘어 6G로: 무엇이 달라지는가? 우리는 5G 시대에 물리적 한계(전파…